탐방·요리 등 '체험' 강화…또 진화하는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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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지난 13일 현지에서의 체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선포했다. ‘공유숙박’에 현지 체험을 더해 여행 패러다임을 또 한 번 바꾸겠다는 목표다.

개편은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더 많이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 세계 260개 도시에 동시 출시한 ‘에어비앤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앱으로 호텔처럼 셰프, 마사지, 스파, 퍼스널트레이닝(PT), 네일 관리 등 열 가지 종류의 서비스를 숙소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세계 각 도시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건축 탐방, 요리 교실 등 체험 상품을 현지화했다. 서울에선 K팝 그룹 세븐틴과 함께 그들의 데뷔 10주년 행사를 즐기는 식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형 콘퍼런스 기간에 숙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걸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그는 여행자들을 위해 거실에 설치한 에어베드(공기주입식 간이침대)와 아침 식사를 제공했고, 이 사업은 세계 2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단기 숙박 시장 점유율은 44%로 압도적인 1위다.

로스앤젤레스=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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