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판정 불운 속 4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 끝내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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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Imagn Images)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홈 경기, 3회에 타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타일러 말리(텍사스 레인저스)를 공략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도 이정후에게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104타수 3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말리의 시속 135㎞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이 4경기째로 늘었다.

말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68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 5이닝 8피안타 2실점 해 평균자책점이 1.14로 올라, 1.06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1위를 내줬다.

3회 1사 1루에서는 시속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속 162㎞짜리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유격수에게 걸려 땅볼 아웃이 됐다.

5회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정후는 5회 1사 1루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게 날아오는 직구를 기다렸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선언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정후는 3구째 바깥쪽 스플리터에 배트를 내밀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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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쪽 공 피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후는 26일 텍사스전에서도 9회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다가 배트에 공이 닿아 '파울' 판정을 받아야했는데도 심판진의 헛스윙 삼진 판정에 불운을 겪었다.

27일에는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정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손 사이드암 타일러 밀너의 시속 141㎞ 싱커에 막혀 투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안타로 올 시즌 네 번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9회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안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 크리스천 코스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베일리가 바뀐 투수 제이컵 래츠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7일 08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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