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의 도전은 계속…콘페리투어 '유타 챔피언십'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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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KPGA 제공

김비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간판 김비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인 콘페리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김비오는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오그덴 골프&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콘페리투어 유타챔피언십(우승상금 18만달러·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0년 KPGA투어 대상과 신인왕, 평균타수 부문을 휩쓸고 3관왕에 올랐던 김비오는 2012년에도 상금왕에 오르는 등 20대 초반의 나이에 국내를 평정했다. 2010년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응시를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2011년 PGA투어 푸에르토 리코 오픈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2012년엔 콘페리투어의 전신인 웹닷컴투어에서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후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비오는 K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선 우승 경쟁 끝에 3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최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투어 내 동료 선수들과 캐디,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비오가 콘페리투어 대회를 마지막으로 뛴 건 지난 2018년 8월로 약 7년 전 일이다. 콘페리투어의 초청으로 오랜 만에 미국 무대를 밟게 된 김비오는 “늘 마음 속에는 미국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가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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