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안성준 꺾고 GS칼텍스배 여섯 번째 우승…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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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적 3-0으로 통산 42번째 타이틀 획득

이미지 확대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에서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에서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신진서는 2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안성준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3-0으로 안성준을 꺾은 신진서는 GS칼텍스배에서 여섯 번째(23∼27기·30기) 우승컵을 차지하며 이창호 9단이 보유했던 5회 우승을 넘어 역대 최다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신진서는 국내외 대회를 합해 42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 랭킹 1위인 신진서는 랭킹 5위 안성준을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5전 전승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이미지 확대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안성준 9단을 3-0으로 꺾었다.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안성준 9단을 3-0으로 꺾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진서는 대국 후 "30주년을 맞이한 GS칼텍스배에서 또 한 번 우승하게 돼 뜻깊고, 무엇보다 많은 강자를 이기고 좋은 내용으로 우승해 더 기쁘다"며 "최근에 컨디션이 좋아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대국을 잘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성준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신진서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었다.

패자조에서는 랭킹 2~5위 박정환·강동윤·변상일·이지현(대국 당시 랭킹 기준) 9단 등 상위 랭커를 잇달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다시 한번 신진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

GS칼텍스배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2일 16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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