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 가운데 1·2등급을 포함해 미복구된 289개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복구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타 76개 시스템은 내달 20일까지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미복구 시스템 복구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중대본은 국민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훈서비스, 법령정보서비스 등 1·2등급 포함 미복구 289개 시스템은 우선 10월말까지 복구를 완료하고, 법제교육 등 기타 76개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시스템은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해 업무별 환경분석과 함께 이전을 추진 중이다.
복구 기간중에는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수기 접수·처리, 대체사이트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불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안전·보안·신뢰' 복구 3대 원칙 이행을 위해 현장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이버 위협과 물리적·관리적 보안까지 입체적으로 점검하는 중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규 장비 도입은 장비 하중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고온 화재로 인한 건물 안전성 영향 분석을 위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을 실시해 복구과정에서 안전 원칙 이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6일 오전 6시 기준 복구된 시스템은 이번 주 64개가 추가돼 총 324개 시스템으로 복구율은 45.7%다. 1등급 시스템은 총 31개(77.5%), 2등급 시스템은 총 38개(55.9%)가 복구 완료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복구 일정내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 실시 등 안전한 복구도 병행해 온전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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