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문동은과 최영도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김우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전 되게 즐거웠다. 대본에서 처음 봤을 때 너무 재미있더라. 김은숙 작가님이 쓰실 수 있는 신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우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545f2ff7649ef7.jpg)
이어 "처음엔 문동은 장면이 OST가 바뀌면서 가영이가 쳐다보면 문동은이 박수를 치려다가 나가는 것처럼 되어있다"라며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는데 수정고가 나왔다. 문동은이 없어졌다. 그래서 작가님께 전화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어떤 이유로 없어졌는지 여쭤보니 "네가 싫어할 것 같아서"라고 하셨다. "아니다. 대사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하니까 너무 좋다고 신나게 해보라고 하셨다"라며 "대사 똑같이 연습해서 촬영할 때 즐겁게 했다. 스태프들도 재미있어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송혜교 반응은 "모른다"라고 답했다.
'상속자들' 최영도 변신 소감도 전했다. 김우빈은 "영도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다시 만나 좋았다"라며 "'상속자들' 교복을 똑같이 만들려고 찾아보는데 어디에도 없더라. 제가 촬영 끝나고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있어서 그걸 의상팀에게 줬다"라고 일화를 밝혔다.
"마지막회 쪽대본도 들어있다"라고 말한 그는 "몸이 커져서 그 옷을 입지 못하고 명찰, 단추만 떼서 새로 만들었다"라며 "영도를 만나는 건 반가웠지만 스태프들 앞에서 옛날의 저를 보여주는 것이 쑥스럽더라. 촬영 끝나고 원래 제 교복은 가져갔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전 세계에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김우빈과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여기에 송혜교, 다니엘 헤니, 김지훈 등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