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앞세워 국내 MMORPG 시장 승부수

컴투스가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오는 1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캐릭터 수집형 RPG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해 성장을 이어온 컴투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장르인 MMORPG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한 기대작이다. ‘더 스타라이트’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 못지 않은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더 스타라이트’는 오랜 업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뭉친 게임테일즈가 제작 중인 모바일·PC MMORPG다.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직접 집필한 4종의 소설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멀티버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기본 게임 품질을 높였으며 정준호 아트 디렉터와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의 합류로 비주얼과 사운드 모두 몰입감 넘치는 환경을 구축한했다. SF와 근미래, 중세 서양 판타지 등 다양한 배경을 넘나드는 독특한 서사, 두 개의 직업을 오가는 듀얼 클래스 시스템, 빠른 호흡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콘텐츠 ‘영광의 섬’, 이용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가치 보존에 힘쓴 경제 시스템 등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여전히 MMORPG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와 ‘뱀피르’가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도 올해 상반기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톱10 내 MMORPG도 ‘뱀피르’, ‘리니지M’, ‘오딘: 발할라라이징’, ‘리니지W’ 등 4종이다. ‘RF 온라인 넥스트’와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려왔다. 기존 국내 MMORPG 장르의 핵심 요소를 유지한 ‘더 스타라이트’ 역시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를 하반기 최고 기대 라인업이라고 밝힌 만큼 출시를 앞두고 사전 모객에도 힘써왔다.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조기 마감 등 이용자 참여도 뜨거웠다. 정식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와 앱마켓 사전예약과 PC 버전 사전 다운로드 등의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컴투스의 지난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84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912억원, 영업이익 46억원, 4분기는 매출 205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이다. 증권사는 ‘더 스타라이트’의 흥행 성과가 단기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교보증권은 ‘더 스타라이트’의 올해 하반기 매출 기여를 330억원, 내년은 420억원 수준으로 점쳤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최근 몇 년간 자체 개발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퍼블리싱을 확장해 왔고 이번 ‘더 스타라이트’를 기점으로 MMORPG 장르에 대한 서비스와 퍼블리싱 두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전사적으로도 이번 ‘더 스타라이트’의 성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컴투스가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 외에도 전 넥슨 부사장 출신인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프로젝트 ES’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