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엔씨소프트 ‘아이온2’ 필두로 신작 공세 돌입…내년 글로벌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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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통해 주요 라인업 발표…차세대 MMORPG 신작도 공개 예고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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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시작으로 신작 공세를 본격화한다.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25’에 ‘아이온2’를 필두로 내년 출시 목표인 신작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를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차세대 MMORPG 신작도 발표할 방침이다. 기존 주력 모바일게임의 PC 자체 결제 도입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중국 성취게임즈와 협업한 ‘아이온 모바일’과 ‘리니지2M’ 및 ‘리니지M’의 내년 중국 출시, 기존 레거시 IP(지식재산권) 활용 모바일게임 4종의 순차 출시도 계획 중이다.

11일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600억원, 영업손실 75억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퇴직 위로금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78억 원, 아시아 675억 원, 북미·유럽 280억원, 로열티 매출은 468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라이프 사이클 강화 기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1972억원, PC 게임은 글로벌 확장 등의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성장한 877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2025’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준비한 신작을 대거 공개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아이온2’는 뛰어난 게임성과 완성도를 통해 MMORPG 고객 기반을 확장하길 기대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확장도 준비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아이온2’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전면 공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25’에서 ‘아이온2’와 함께 내년 출시 예정인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신더시티’ 등을 출품한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차세대 MMORPG도 공개할 예정이다.

홍원준 CFO는 미공개 신작과 관련해 “차세대 시장 공략을 위해 엔씨소프트가 얼마나 물밑에서 착실하게 준비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고 박병무 공동대표도 “IP 보유자와 논의해야 하지만 상당히 개발돼 내년이나 내후년 초에 낼 수도 있다. 시연하고 다들 기립박수 쳤다”라고 기대했다.

내년에는 기존 라인업의 해외 확장도 이뤄진다. ‘리니지W’의 상반기 동남아 재출시와 북미·러시아 확장,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중국 출시 등이다. 여기에 중국 성취게임즈와 ‘아이온 모바일’을 공동 개발해 내년에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레거시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 4종도 12월에 1종, 내년 1분기 1종, 내년 하반기 2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대표는 “‘아이온 모바일’은 기존 PC 아이온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으로 성취게임즈가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면 우리가 로열티를 받고 우리가 글로벌 출시 권리도 확보해 글로벌 출시할 경우 반대로 우리가 로열티를 주게 될 것”이라며 “‘아이온2’는 기존 ‘아이온’에 비해 오픈월드 규모가 36배이고 던전도 많고 보스와 게임성도 다른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19일 출시할 ‘아이온2’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기대보다 높은 사전예약자를 달성했고 지난 1년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쓰론앤리버티(TL)’의 사례에 비춰볼 때 라이트한 비즈니스 모델임에도 많은 이용자를 바탕으로 충분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아이온2’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적용했고 이것이 모수를 늘리는데 훨씬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TL’이 1년간 2억 달러 이상 매출이 나왔다 가정하에 모수를 생각하시면 (아이온2 매출이) 얼마나 될 것인지 아실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률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우선 기존 모바일게임의 PC 결제 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변동비 절감에 나선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12일부터 적용하며 ‘리니지W’는 11월 말 적용 예정이다. ‘아이온2’는 출시와 함께 PC 자체 결제를 적용해 서비스한다. 또 서버 관련 비용을 비롯해 비용 절감도 지속해 나간다.

박 대표는 “슈팅과 서브컬터 등의 장르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출시할 게임의 퍼블리싱 및 투자, MMORPG 장르 퍼블리싱 및 투자도 완료해 곧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캐주얼 게임 클러스트도 기술 플랫폼 회사 한 곳과 모바일 캐주얼 게임 회사 2곳을 인수했고 광범위한 에코 시스템 확보를 위해 2~3개 회사의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퍼블리싱도 논의하고 있어 다음 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느 정도 윤곽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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