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주로 쓰는 메신저는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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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통해 대학생 210명 대상 메신저 이용 현황 조사
카톡 개편 관련 인식은 '더 불편해졌다' 81.9%로 가장 높아⋯다른 서비스로 이동은 '글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대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가 카카오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편 후 다른 메신저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잠깐 고민해봤지만 실제로 옮기진 않았다'(51.9%)와 '그런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다'(27.6%)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대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신저 이용 현황 조사 결과 요약 표 [사진=비누랩스]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대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신저 이용 현황 조사 결과 요약 표 [사진=비누랩스]

11일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대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이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카카오톡을 주 메신저로 사용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는 13.3%, 디스코드는 2.4%로 뒤를 이었다. 1순위가 아닌 모두 선택에서는 카카오톡 100%, 인스타그램 DM 70.5%, 문자 56.7%, 디스코드 20.5%, 텔레그램 7.6%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 후 인식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중 83.3%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완료했고 16.7%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묻는 항목에서는 '더 불편해졌다'가 81.9%로 '비슷하다'(14.8%)와 '더 좋아졌다'(3.3%)에 비해 크게 앞섰다.

불편을 느낀 이유를 묻는 복수 응답 항목에서는 친구 목록이 피드 중심으로 바뀌어서 혼란스럽다(70.9%)가 가장 높았다. 메신저 느낌이 줄고 사회관계망(SNS)처럼 느껴졌다(68%), 필요한 기능을 찾기가 예전보다 어렵다(64%), 홈 탭에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자주 뜬다(63.4%), 광고가 많아져 피로감이 느껴졌다(59.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친구탭 개편 후 카카오톡에 대한 정서적 거리감에도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다. '카카오톡이 더 싫어졌다'는 응답자는 62.4%로 '이전과 큰 차이 없다'(35.2%)와 '더 좋아졌다'(2.4%)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개편 후 카카오톡의 이용 시간 변화를 묻는 질문에 '비슷하다'가 57.1%로 과반을 넘었지만 '예전보다 덜 사용하게 된다'도 39%로 나타났다. 다만 개편 후 다른 메신저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잠깐 고민해봤지만 실제로 옮기진 않았다'(51.9%)와 '그런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다'(27.6%)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여전히 대학생의 기본 메신저이지만 이번 개편으로 드러난 정서적 거리감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와 이용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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