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달력이 두 장만 남았습니다. 짧게 스쳐만 가는 가을과 한 해의 끝자락이 야속하지만 속상할 일만은 아닙니다. 미국 록밴드 세미소닉은 1990년대 히트곡 ‘클로징 타임’ 가사를 통해 “모든 시작은 다른 어떤 시작의 끝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 한 해는 뜨거운 인공지능(AI) 담론으로 인해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적 미래 전망이 교차하는 길목에 서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내년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이야기로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지난 9~10월 한경에세이 필진으로 활동한 서종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1~12월 두 달 동안 독자를 찾아갈 새로운 한경에세이 필진을 소개합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이 독자와 만납니다. 정 의장은 전인미답의 영역이던 문화금융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문화 그리고 금융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입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는 화요일마다 여러 일화, 마음이 가는 것들에 대한 소감을 들려드립니다.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년을 기념하며 내년에 예술, 미식, 혁신, 인적 교류, 양성평등, 스포츠, 토론, 교육, 안보 및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릴 행사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입니다.
수요일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울시 유일한 3선 구청장으로 10여 년간 이끌어온 구의 변화와 그 뒤의 고민, 철학을 공개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 정책,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조성, 필수노동자 지원 등 전국 첫 시도를 하며 현장에서 소통한 여러 경험을 나눕니다.
목요일에는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이 택시 운전대를 잡고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사람과 만나 얻은 생각을 공개합니다. 모빌리티산업의 방향성과 역할, 기업 경영에 대한 통찰을 독자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금요일에는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정무위원으로서 쌓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합니다. 구조적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고, 세상의 균형을 찾아가는 노력을 담은 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
△1973년생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MBA)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
■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1971년생 △고등경제상업학교(ESSEC) △파리정치학교(IEP) △국립행정대학원(ENA) △뉴욕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외교부 장관 보좌관 △주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 △외교부 전략안보군축국장
■ 정원오 성동구청장
△1968년생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한양대 대학원 도시정책학 박사(수료) △한양대 경영대학 특임교수 △민선 6·7·8기 성동구청장 △목민관클럽 상임대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
△1978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MBA △맥킨지 경영컨설턴트 △배달의민족 베트남사업 총괄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1987년생 △서울대 법학부 △서울대 정책학 석사 △국민의힘 교육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제22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 △제22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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