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어스 컨소시엄,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 수행기관 선정

1 month ago 10
인텔리어스 컨소시엄,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 수행기관 선정

국방부 산하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인텔리어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방실험사업으로 추진되며, 군 장병의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와 조기 개입 체계 마련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심리검사·대면상담 예약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병영상담 지원 기술을 실증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AI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텔리어스와 AI·빅데이터 선도기업인 바이브컴퍼니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 수행한다.

주요 과업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AI 기반의 병영 상담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군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구조 설계 △실증 성과를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군 내 운영 체계 구축 등이 있다.

구축되는 시스템은 장병이 개인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며, 상담·심리검사 결과를 AI가 신속하게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상담관에게 자동 연계한다.

상담관에게는 사용자 모니터링과 대면상담 예약·관리 기능을 제공해 상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줄인다.

특히 주관기관인 인텔리어스는 심리상담 특화 LLM을 자체 구축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기부· 과기부· 문체부 등 정부 주관 AI 연구개발(R&D) 사업을 다수 수행한 실적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180여 개 교육기관·지자체·공공기관에 AI 상담 서비스를 공급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대표 서비스인 AI 청소년 정서케어 솔루션 '상냥이'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돼 기술력과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인텔리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간지향적차세대 도전형AI기술개발' 사업의 '인간지향형 AGI 에이전트 훈련을 위한 디지털 에이전트-소사이어티 플랫폼 개발'에 참여중이며, 해당 연구의 '사회성을 가지는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한 병영상담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선호 인텔리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장병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을, 상담관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군 내 심리지원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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