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 이어 지방세도 실시간 DR 스타트…대형 시스템 속속 DR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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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실시간(AADR) 목표모델 구성 예시. 자료=한국지역정보개발원지방세 실시간(AADR) 목표모델 구성 예시. 자료=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부가 지방세 부과 등 연간 약 100조원대 세무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지방세시스템'에 실시간(액티브-액티브)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시스템 가운데 통합재정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간 DR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최근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세 재해복구시스템' 사업을 발주했다.

지방세 시스템(위택스, 세무행정)은 자치단체의 안정적인 재정 확충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지방세 부과·징수·체납관리 등 연간 약 113조원 세무업무 처리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된 동시에 범정부 1등급 시스템에 속한다.

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와 주관기관인 KLID는 재난·재해, 장애 발생시 지방세 업무의 중단 없는 서비스와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중지역 동시가동 방식의 DR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통합재정시스템의 액티브-액티브 DR 사업을 발주한바 있다. 통합재정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AP) 단에서 AADR을 구현하는데 첫 목표를 두고 내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발주난 지방세 시스템 역시 AP 단에서 이중화를 통한 실시간 DR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통합재정과 동일한 구조로 진행되며 이 역시 내년 말 구축 완료가 목표다.

이번 사업(270억원 규모) 역시 최근 사업자를 선정한 통합재정시스템과 동일하게 대기업 참여제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통합재정시스템 DR 사업은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아이티센엔텍·오케스트로클라우드·엠티데이타·시너지온)이 수주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경우에는 메타넷디지털 등 지방세 이해도 높은 사업자가 입찰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DR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요도가 높은 시스템의 경우 실시간 DR 등 다양한 DR 사업이 지속 발주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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