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툴라Lakehouse CI. [사진= 전자신문 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11/news-p.v1.20250711.f724982f275f4179a75d4af7caa51355_P1.png)
유엔넷이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데이터 플랫폼 '타란툴라Lakehouse'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수준의 유연성과 분석 성능을 로컬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보안과 비용에 민감한 금융·공공 산업을 겨냥했다.
유엔넷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분석 솔루션인 스노우플레이크와 타란툴라Lakehouse 간 실시간 연동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와 분석이 가능함을 기술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넷은 개념검증(PoC)를 통해 성능·보안 측면에서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유엔넷이 자체 개발한 PostgreSQL 기반 상용 DBMS '타란툴라BIDB'를 기반으로,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SQL 실행 엔진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한 온프레미스 전용 통합 데이터 솔루션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 없이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며, 저장·처리·분석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DBMS를 기반으로 Lakehouse 아키텍처를 상용화한 사례는 유엔넷이 유일하다.
Lakehouse는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과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고속 질의 성능을 결합한 구조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저장·처리하고, 실시간 분석 및 머신러닝용 데이터 흐름까지 대응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타란툴라Lakehouse는 외산 솔루션 조합형 구조와 달리 모든 구성 요소를 자체 기술로 통합한 구조다. 단일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성 요소 간의 성능 최적화와 안정성을 확보했고, 고객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보안 정책 적용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유엔넷은 단순 DBMS 공급을 넘어, AI·빅데이터 환경에 적합한 고성능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주섭 대표는 “타란툴라Lakehouse는 저장과 분석, 보안과 운영을 하나로 결합한 유엔넷 고유의 데이터 플랫폼”이라며 “기존 타란툴라DB 고객사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제조업 등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