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천700㎡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최대 규모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대규모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아레나 외부에 설치되는 300㎡ 크기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의 렌더링 이미지. 2025.6.22.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되며,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 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 스크린은 물론,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설루션 등으로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2천㎡ 이상 고성능 LED 스크린과 400m 이상의 LED 리본보드가 설치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를 비롯해 스페인 축구 1·2부 리그 구단 대부분이 LG전자 사이니지를 선택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최대 수용 인원이 9만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 경기장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 독일 '도이체방크 파크', 벨기에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 등에서도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도 지난 4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 메인 스코어보드와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 면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올해 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도 리본보드를 설치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최대 규모 실내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대규모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아레나 내부에 설치되는 LED 사이니지의 렌더링 이미지. 2025.6.22.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설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를 비롯한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2일 10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