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원의 말글 탐험] [256] 존재의 의미

1 month ago 15

서랍장 위에 늘어놓은 물건이 수십을 헤아린다. 주로 약이나 건강 보조제, 기능성 화장품. 늘 먹고 바른답시고 두었으나 실제 손이 가는 것은 한둘이니, 코털깎이가 묻혀 있는 줄 알았으랴. 어쩌다 주머니가 눈에 들어왔기에 망정이지. 이럴 때 더러 ‘그 기구의 존재를 몰랐다’고 하는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