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코퍼레이션, 중기부 '팁스(TIPS)' 최종 선정...AIoT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기술 인정받아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시그코퍼레이션(대표 정승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그코퍼레이션은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 규모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팁스(TIPS)'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가 먼저 발굴하여 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시그코퍼레이션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및 수면·활동 모니터링 시스템 '시니허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사람 신체에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도 디바이스를 침대에 설치해 호흡, 심박, 움직임,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시그코퍼레이션은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시그코퍼레이션은 AI 기반 수면 및 활동 데이터 분석 기술 고도화, 독거노인·환자 등 취약계층 위험 상황 예측 모델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자사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공·복지·의료 분야에 상용화해,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원 시그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시그코퍼레이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시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AI와 IoT 기술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그코퍼레이션은 씨엔티테크와 헥토그룹(코스닥 상장사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 계열 보유)이 공동 결성한 투자조합 '헥토콘 2호'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25년 경기북부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1억원 창업지원금을 확보했으며, 다수의 등록 특허를 통해 핵심 알고리즘 및 센서 기술을 보호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