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방산 전쟁터' ADEX서 기술력과 계약 동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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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마련한 기업공동관에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성남시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마련한 기업공동관에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기업공동관으로 처음 참가해 상담액 270억원, 계약추진액 174억원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는 전시 기간 '성남시 기업공동관'을 마련해 지역 방산 유망기업 10곳의 해외 판로 개척과 내수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참여 기업은 지우정보기술(이동식 영상 모의사격 시스템), 코모텍(초소형 저전압 서보모터), 쿠오핀(방산용 AI 반도체) 등이다.

이 가운데 무선주파수(RF) 통신 기반 드론 탐지 전문기업 이비티는 전장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초소형·초경량 안티드론 탐지 스캐너를 선보여 유럽 등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배터리 전문기업 비투솔루션은 대기업과 협력 미팅을 진행하고, 수입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국내 바이어와 협업해 내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ADEX는 1996년 에어쇼로 출발해 격년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차기 행사는 2027년 개최 예정이며, 성남시는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첫 기업공동관 운영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집약해 보여줄 수 있었고,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힌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참여 기업의 후속 상담과 수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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