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전경.서울 서초구가 올해 처음으로 총 870억원 규모의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를 결성하고,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70억원 규모다. 서초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도 구 출자액인 30억원의 200%에서 333%으로 상향돼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AICT 스타트업 펀드'는 양재 AI 특구를 국내 대표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관련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했다.
서초구와 SBA는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달 말 투자 역량과 실적이 검증된 3개 운용사(에이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최종 결정했다. 특히, 운용사를 3개로 복수 선정하면서 펀드 규모는 확대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위험 분산에도 유리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서초구는 현재 40개 스타트업이 입주가능한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를 조성 중이며 내달 개소 및 기업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의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두 지역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서초AICT'를 제작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은 안정적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2호에서 5호까지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서초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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