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동행 치과 정보 '스마트서울맵' 제공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치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애 동행 치과' 위치와 진료 정보를 '스마트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서 제공한다.

가까운 치과를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애 동행 치과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 치과에서 기본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기관이다.

9월 장애 동행 치과 41개소를 지정한 데 이어 최근 2차 모집을 통해 25개 자치구 전역 총 60개소로 확대했다. 뇌병변, 뇌전증, 지적·지체·정신·자폐성 장애 등 치과영역 6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같은 예방진료부터 충치·치주치료, 발치 등 기본 진료까지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치과 기관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현장 조사와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지정 기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 시민들이 불편 없이 가까운 치과를 직접 비교·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내 주변 검색으로 가까운 기관을 확인하고 장애유형, 행동조절 방식, 연령대 등 필터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과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웹화면에서 검색만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온·오프라인을 다양하게 연계해 시민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시간 문의는 다산콜 상담 120으로 하면 된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스마트서울맵 서비스는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의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치과 병·의원 네트워크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