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튜터·논술멘토링까지 '서울런' 교육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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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서울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서울시가 '서울런'을 인공지능(AI) 튜터와 논술 멘토링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기회의 문턱을 낮춰주는 데서 나아가 개별 학습 격차까지 세심하게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런은 2021년 출범 이후 사교육이 어려운 청소년 대상 온라인 강의, 1대 1 멘토링, 진로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지난달 기준 약 3만5000명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했다. 사교육 경험이 없는 이용자의 평균 학습 시간이 사교육 경험자보다 4.5배 길게 나타났다.

이달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학습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인강)를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도입된 아이스크림홈런 중등(교과)과 패스트캠퍼스(비교과)를 통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각자 학습 수준과 진로 목표에 맞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진도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다. 유해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 전용 학습기기와 펜, 홈런 중등 전용 교재가 무료 제공된다.

AI 시대에 맞는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패스트캠퍼스가 서울런에 합류했다. 중학생은 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AI 이론·실습 기반 강좌,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AI·데이터사이언스 등 전문 강좌를 제공한다. 프로그래밍(261개), 자기개발(226개), 디자인(194개), 생성형 AI(61개) 등 1045개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런은 학습자 개개인 수준과 진로 준비단계에 맞춘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대 1 논술 멘토링' 등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또 민간 후원을 통해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서울런 혜택을 확대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하반기 서울런의 변화는 아이들이 출발선에서 차별받지 않고 다방면에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복지의 진화”라며 “대상자별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대상을 확대해 촘촘한 학습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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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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