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AI재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공 체험 공간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를 정식 개관했다.
서울시 행정에 적용된 AI 기술부터 혁신 기업의 최신 솔루션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 개방형 체험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8층에 위치하며,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전용 면적은 약 545㎡(165평)으로, 서울형 스마트시티 실현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AI 기반 도시 운영 사례와 기술 혁신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센터는 AI행정혁신존, AI혁신기업존, AI스튜디오, AI강의실, 네트워킹라운지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AI행정혁신존'에서는 교통, 안전, 복지, 환경 등 서울시 행정 전반에 적용된 AI 기술을 실제 사례 기반으로 체험할 수 있다. 'AI혁신기업존'은 국내 AI 선도기업의 기술을 시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AI 드로잉로봇 '쿳션', AI 기반 심리 상담 솔루션 '위로미' 등 실제 솔루션이 설치돼 있으며, CES 수상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도 소개한다.
센터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남녀노소, 개인과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든 체험과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AI재단은 연간 5000명 이상 시민이 센터를 방문해 AI를 체험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서울AI재단은 향후 'AI서울 미래도시 시나리오 경진대회'와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직접 AI를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정책과 기술의 접점을 시민 참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는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민 중심 공간”이라며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이며, 시민 누구나 기술과 시정의 연결 지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