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정 협의체 '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 공식 출범… 사이버 보안 모범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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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 플랫폼을 목표로 창립 총회를 열고 원유재 충남대 교수(사진 첫줄 오른쪽 여섯번째)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 플랫폼을 목표로 창립 총회를 열고 원유재 충남대 교수(사진 첫줄 오른쪽 여섯번째)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근 통신사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정부·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정보보호 전문가를 주축으로 짜여진 범협의체가출범했다. 사이버 보안 담론을 B2B 분야를 넘어 'B2B B2C, B2G' 거버넌스 관점에서 다룬다.

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KCSA)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술, 정책, 문화 등 사이버보안 관련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사이버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 플랫폼이 되고자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국내외 협력과 국제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의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 원유재 충남대 교수가 선출됐다. 감사는 송윤호(위즈코리아 상임고문) 전 ICT대연합 본부장이 맡았다.

현재 정보보호 단체는 솔루션 제공 업체와 수요 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최근 발생한 다양한 해킹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객관성과 전문성을 지닌 사이버보안 전문가 목소리를 담는 단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한 사이버 보안·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전면에 나섰다.

한국사이버보안협의회는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정보를 함께 나누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서로 경험을 공유해 사이버 보안 지킴이 임무를 수행한다.

협의회의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김희정 국회의원(국민의힘),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통합 전 기관장을 지낸 황중연 전임원장, 조성갑 전임원장, 통합 이후 기관장을 지낸 이기주 전임원장(현 한국CISO협의회 회장), 이원태 전임 원장(현 양자보안포럼 회장), 이상중 현 KISA 원장 등이 참석해 창립을 응원하고 자문 임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디지털 신뢰에 관한 정책 개발 △ 관련 학술대회·세미나·포럼 개최 △교육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공공·민간·국제기구와의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중소기업·청소년·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등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

원유재 KCSA 회장(충남대 교수)은 “협의회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의 탄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의 새로운 협력 체계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면서 “국가차원의 전략·산업·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보안 생태계 만들고, 공공과 민간이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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