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서 유행한 콘텐츠가 있다. 한 엄마는 “너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고, 옆에 있던 다른 엄마는 “너는 공부해서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라고 한다. 나는 거기서 ‘저런 분’에 해당하는 택배 기사다. 이런 동정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택배를 오배송하거나 분실했을 때 내가 변상해야 한다고 하면 “괜찮다”며 안 받겠다는 고객이 더러 있다. 이럴 땐 참 좋다.

인터넷에서 유행한 콘텐츠가 있다. 한 엄마는 “너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하고, 옆에 있던 다른 엄마는 “너는 공부해서 저런 분들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라고 한다. 나는 거기서 ‘저런 분’에 해당하는 택배 기사다. 이런 동정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택배를 오배송하거나 분실했을 때 내가 변상해야 한다고 하면 “괜찮다”며 안 받겠다는 고객이 더러 있다. 이럴 땐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