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와 소프트웨어(SW) 실증·확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동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교류회는 과기정통부와 NIPA가 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 3월 통합 공고를 통해 TTA의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과 포항TP의 '경북 AI 데이터센터 국산 제품 테스트베드' 과제를 선정했다. 이어 7월에는 10개의 장비·SW 기업 육성 과제를 최종 결정했다.
TTA가 진행하는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과제는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서버, 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뿐만 아니라 보안·관제시스템, 액침탱크 등 각종 SW와 하드웨어(HW) 장비를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실증 환경(인프라)도 제공해 완성도를 높인점이 특징이다.
액침냉각 테스트베드, AI 인프라 성능 테스트베드 등에 국산 장비·SW를 설치해 제품의 기능, 성능, 호환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종합 실증하고, 제3자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TTA, 포항TP, 이노그리드 등 12개 수행사가 실증 테스트베드 인프라와 실증 장비·SW를 소개했다. 국내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 중인 수요기업들도 다수 참석해 실제 국산장비 도입을 전제로 한 수요-공급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공동 기술교류회를 계기로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해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SW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검증된 국산 장비·SW가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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