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 'AGORA AI' 플랫폼으로 공공부문 AI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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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분석 전문기업 뉴엔AI(대표 배성환)는 공공부문 전용 브랜드 'AGORA AI'를 공식 발표하고,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시빅 인텔리전스(Civic Intelligence)' 기술을 앞세워 공공 AI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고라(AGORA)'는 고대 그리스의 시민 광장을 의미한다. 뉴엔AI는 이 개념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시민의 의견이 데이터로 수집되어 기록되고 행정이 이를 수렴하는 '공공 AI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산업적 관점에서도 퍼블릭 AI는 정부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비즈니스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뉴엔AI는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구독형(SaaS) 솔루션을 제공하며,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GORA AI는 각종 민원, SNS,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여론의 흐름과 정책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량적 통계뿐 아니라 정성적 분석 결과를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책 시행 전후의 여론 흐름과 평가 변화를 자동으로 진단해 공공 부문의 리스크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뉴엔AI, 'AGORA AI' 플랫폼으로 공공부문 AI시장 진출

뉴엔AI는 기존 행정에서 거시적인 1차원 관점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넘어 미시적 관점의 '마이크로 심화 AI분석' 기능으로 정책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시빅 인텔리전스e' 엔진을 AGORA AI에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여론 모니터링 분석, 정책 브리핑 작성, 이슈 리포트 생성 등에 대한 업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또한 AGORA AI에는 뉴엔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Quetta_GNN'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이슈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가진 여러 이익집단의 반응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소수 의견이나 비주류 여론까지 포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론의 극단화나 왜곡 현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균형 잡힌 사회적 통찰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복합적인 미디어 환경 속 여론의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영상·음성·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Quetta_Vision' 솔루션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GORA AI는 △시민 소통 AI 거버넌스 △이슈 현안 여론 모니터링 △의정 활동 AI 에이전트(SaaS) △정책 인사이트 동향 분석 등 4대 공공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향후 데이터 거버넌스와 지역 맞춤형 AI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엔AI는 '퍼블릭 마케팅 AI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신설하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등과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AI는 행정을 단순히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언어를 행정이 이해하도록 돕는 통역자”라며 “AGORA AI는 공공의 인공지능으로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 부문에서 구독형 서비스 도입으로 초기 구축 비용과 기간 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데이터 기반 공공 서비스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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