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마티니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미국 전통의 컴퓨터 제조기업 휴렛팩커드(HPE)와 손잡고 양자컴퓨터 양산에 도전한다.
HPE는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위한 ‘퀀텀 스케일링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2년 마티니스 교수가 창업한 양자 스타트업 큐오랩(Qolab)을 비롯해 반도체 장비 제조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HPE는 양자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연결하는 통합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HPE는 “퀀텀 스케일링 얼라이언스는 양자컴퓨팅을 원리 증명 단계에서 산업 응용 규모로 확장한다는 사명으로 전문 지식을 하나로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 양산까지의 과정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HPE에서 양자 연구를 주도하는 HPE랩스의 마수드 모셰니 수장은 “지난해 마티니스 교수 및 30여 명의 연구자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이를 얼라이언스에서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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