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7월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등 풀스택 AI를 바탕으로 한 산업별 AI 혁신에 집중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AI 자립을 넘어 산업 중심으로 확장되는 '소버린 AI 2.0'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소버린 AI가 언어와 문화 중심의 기술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2.0은 이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개념”이라며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2.0'을 통해 산업 AI 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버린 2.0의 핵심 기술로 네이버가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비영어권 언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앞으로 '애니 투 애니(Any-to-Any)'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하며 클라우드용 대형 모델부터 피지컬 AI용 경량 모델까지 산업별 AI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이미지·지도·센서 등 멀티모달 인식과 생성이 가능한 차세대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내년 6월 선보인다. 데이터와 AI를 안전하게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해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산업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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