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의 엑스레이] [73] 나는 나쁜 정치인이었다

1 month ago 9

나도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력서에 쓸 일은 아니다.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다. 나는 마산 월영초등학교를 나왔다. 1902년 일본인 소학교로 시작한 역사 때문인지 이상한 전통이 많은 학교였다. 회장을 전 학년 직접선거로 뽑는 것도 희한했다. 요즘은 초등학교 회장도 투표로 뽑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민주주의 교육 차원에서 모든 학생이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