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씨에스윈드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 사업' 착수

4 days ago 11

에이전틱 AI로 생산·경영 효율성 및 민첩성 강화
글로벌 7개 법인에 AI 기반 생산 공정 확대 적용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SK AX는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CS WIND)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WAIV(웨이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SK AX 로고. [사진=SK AX]SK AX 로고. [사진=SK AX]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 AX를 추진하고 있다.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Digital Kanban)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구축사업은 타당성 검증 결과를 씨에스윈드 산하 미국과 포르투갈 법인에 적용한다. AI 기반 생산 공정 최적화를 목표로 하며, 향후 전세계 7개 모든 법인에 확대한다.

WAIV 플랫폼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주요 기간 시스템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계해 실시간 조회와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국가별·사업장별 핵심 지표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도 제공한다.

SK AX는 AX 플랫폼을 기반으로 씨에스윈드 생산현장과 사무영역 전반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현한다.

미국 법인에 적용한 디지털 현황판과 AI 작업 지시 에이전트를 비롯해 △고객 도면을 자동 분석해 생산공정 계획을 수립하는 에이전트 △자재·설비·인력 등 가용자원을 분석해 최적의 작업 일정을 생성하는 스케줄링 에이전트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조치를 지원하는 현장 관리 지원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적용한다.

구매, 물류, 회계 등 사무 전 영역에도 엔터프라이즈 AI 워커를 도입해 구성원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AI 중심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김민혁 SK AX 제조/Global사업부문장은 “씨에스윈드와 함께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조 운영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에 맞게 구현하겠다”며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SK AX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X 혁신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 AX 생태계를 보다 폭넓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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