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P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공동 혁신(Co-Innovation) 프로그램 제공을 시작한다.
토마스 자우에레시그 SAP 고객서비스·딜리버리 총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사파이어 2025' 키노에서 “SAP는 기업 고유의 차별화된 AI 제공을 위한 맞춤형 개발과 적용을 전주기에 걸쳐 파트너사와 공동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램은 파트너사가 SAP AI 에이전트 '쥴' 등 AI 기술을 활용해 SAP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를 분석, 실시간 비즈니스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AI 앱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AI 솔루션 접목으로 고객사 업무 효율성, 유연성, 확장성을 실현해준다.
AWS와 SAP는 ERP 업무 특화 AI 솔루션을 정의·구축·배포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해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모더나, 취리히보험 등 글로벌 기업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SAP 업무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해 AI 기반 활용하고 있다.
액센츄어와 딜로이트 등 글로벌 컨설팅사도 참여, 자연재해 대응이나 금융 예측 등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 협업은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비즈니스 난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급망 운영 예측, 배송 경로 최적화, 금융 전망 정확도 향상 등 실질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랜도=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