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가 미국 암 학회에서 기존 기술 대비 예측력이 최대 15.6% 향상된 항암백신 플랫폼을 공개한다.
CG인바이츠는 인공지능(AI) 기반 항암백신 플랫폼 ‘imNEO’의 연구 성과를 이달 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CG인바이츠는 22일 공개한 초록에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신생항원을 정확히 예측하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30개의 면역원성 관련 요인을 기반으로 7가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합한 예측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기술 대비 최대 15.6% 향상된 예측 정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및 20개 신생항원의 양성 예측도는 각각 평균 85%, 70%였다. 실제 대장암 동물실험에서도 'imNEO'가 선정한 신생항원의 76%가 강한 인터페론 감마(IFN-γ) 분비를 유도하는 높은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종양 성장 억제 및 항체 생성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오수연 CG인바이츠 대표는 “‘imNEO’는 글로벌 정밀의료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적 경쟁력을 갖췄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신생항원 예측 기술이 개인맞춤 항암백신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