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테크놀로지, 과기정통부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선정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컨소시엄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전문 기업 소프트버스, 양자 암호화·생체인증 전문 기업 아이티센 피엔에스,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파이오링크가 참여 기관으로 함께한다. 수요기관으론 하나은행이 참여한다.

주관기업인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에서 '데이터 중심의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을 목표로, 양자내성암호화(PQC) 등 최신 보안 기술과 국가망 보안 정책(N²SF)을 금융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구현을 위한 심리스(Seamless) 통합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주태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본부장은 “제로 트러스트 확산을 위해선 단순히 기술 적용에 그치지 않고, 최신 국가망 보안 정책과 트렌드를 반영한 선제적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오버레이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보안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금융망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해 업무 효율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가 민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실제 시스템에 맞게 구현·적용하는 것인 만큼 기업의 실무적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올해에도 공인인증 시험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준수 공인시험을 진행하고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준수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앞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사업' 주관기업으로서 국내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1.0을 준수하는 최초 보안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발생한 해킹 등 침해사고로 인해 제로 트러스트 도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권에 맞춤화된 선제적 보안 기술과 정책을 적용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한편 현장 중심의 현실적인 보안 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