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20위권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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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3 13:48 수정2025.05.23 13:48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20위권 첫 진입

서울이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순위 2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3일 2025년 스타트업 블링크가 발간한 스타트업생태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울산, 제주, 강릉, 포항, 청주 등 5개 도시는 이번 순위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스타트업 블링크는 전 세계 창업 생태계를 지도화하고, 각 국가 및 도시 생태계를 정량·정성 지표 분석과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기관이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와 1000개 이상 도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은 3년 연속 글로벌 국가 순위 20위, 아시아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3년 연속 30% 이상의 생태계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약 58% 생태계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366위)를 기록했으며 울산(546위), 제주(852위), 강릉(887위), 포항(903위), 청주(1048위)가 올해 처음 순위권에 편입됐다.

스타트업블링크는 "한국은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되며 유니콘 기업 수, 기업 성장률 부분에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면서도 "초대형 혁신기업의 부재, 도전 문화 확산 부족,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우수한 지역 스타트업의 역량이 국내외 생태계 평가에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과 글로벌 확산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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