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AI에게"…SKT '에이닷 비즈', 업무 혁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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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회의·결재까지 AI가 처리… 구성원은 전략과 기획에 집중하는 '업무 혁신' 실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AI는 생산성 향상의 도구입니다. 회의 준비나 보고서 작성, 행정 업무처럼 반복적이지만 시간을 많이 빼앗는 영역에서 효과가 가장 큽니다."

임세호 SK텔레콤 AI워크사업부 팀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업무 혁신 플랫폼 '에이닷 비즈(A.Dot Biz)'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했다. SK는 그룹 전반에 에이닷 바즈를 도입해 업무 혁신을 꾀하고 있다.

임세호 SK텔레콤 AI워크사업부 팀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임세호 SK텔레콤 AI워크사업부 팀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임 팀장은 "'에이닷 비즈'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보고서 초안 작성, 회의실 예약, 회의록 요약 등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액셔너블 AI(Agentic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전략·기획 등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닷 비즈'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생산성 플랫폼이다. 구성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회의록 자동 요약 및 액션 아이템 도출 △보고서 자동 작성 △뉴스 큐레이션 △회의 일정·회의실 자동 조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법무·PR·구매·채용 등 직무별 전문 에이전트를 내장해, 법령 검토·보도자료 작성·협력사 평가 등 고도화된 업무 지원도 가능하다. 임 팀장은 "PR팀은 AI가 보도자료를 양식에 맞춰 초안화하고, 법무팀은 AI가 판례·법령을 기반으로 이슈 여부를 사전 검토한다"며 "구매팀은 협력사 신용·재무 정보를 종합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등 실질적 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이 직접 AI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와 '에이전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각 부서·개인이 맞춤형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미 사내 에이전트의 약 70%가 간편 모드로 제작·활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AI가 사람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업무를 트리거링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로 고도화될 계획이다. 임 팀장은 "내년에는 에이전트 간 협업(A2A, Agent-to-Agent)과 실시간 문서 업데이트 기능, 개인화된 업무 대응까지 구현되지 않을 까 생각 "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궁극적으로는 AI가 구성원의 일상적 업무를 완전히 대체해, 그룹 전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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