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양자컴퓨팅 기반 실전 기술 상용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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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CNS 제공][사진= LG CNS 제공]

LG CNS가 양자컴퓨팅 기반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한다.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 연구'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LG CNS는 고려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3년에 걸쳐 '양자 증강형 이미지 재구성과 검사' 기술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CT 등에서 얻은 소량의 2D 이미지로부터 인체 장기, 항공기, 배터리 부품 등 복잡한 구조를 정밀하게 3D로 구현한다. 고난도 '수학적 최적화' 기법과 양자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결합·적용한다.

LG CNS는 이미 수학적 최적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물류, 운송, 제조, 금융, 통신, 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문제 100여건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주요 산업 고객들과 '인공지능 전환(AX) 최적화 포럼'을 발족하고, 이듬달부터는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기술 확산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1년 한국후지쯔와 '양자 기반 수학적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023년부터는 고려대와 협력해서 영상 이미지 재구성 기술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LG CNS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실질적인 사업 가치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양자어닐링 전문기업 디웨이브 퀀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진단, 제조 부품 검사 등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자어닐링은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서 해답을 찾는 기술이다.

LG CNS는 확보한 수학적 최적화와 양자컴퓨팅 기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상용화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양자컴퓨팅 시대를 미리 준비해온 자사 기술력과 경험이 과제 수주의 기반이 됐다”며 “지속적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양자 기술의 산업 현장 실용화를 선도하고,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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