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까지 불법 기지국에 의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를 일으킨 KT의 서버도 침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KT는 지난 18일 23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SK텔레콤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정확한 실태 점검을 위해 외부 보안전문 기업에 의뢰하여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약 4개월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고서를 통해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확인한 뒤 KIS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KT는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겠다"며 "구체적 침해 내용과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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