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정예팀 SKT, 차기 AI 모델 명칭으로 'A.X K'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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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X K 상표 출원⋯"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명칭으로 'A.X K'(에이닷엑스 K)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 한국을 의미하는 'K'를 결합한 것이다.

A.X K(에이닷엑스 K) 상표 로고. [사진=SKT]A.X K(에이닷엑스 K) 상표 로고. [사진=SKT]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A.X K'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이 상표는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의 A.X 브랜드에 K를 추가해 한국형 AI 모델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등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1차 평가를 통해 4개 팀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A.X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LLM이다. 한국어 이해력, 대화형 응답 품질, 산업 특화 성능을 강화한 모델로 3.1·4.0 등 버전을 거치며 성능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A.X 4.0은 표준형·경량형·비전-랭귀지(VL)형 등 다중 구성으로 제공되며 기업용 API와 서비스형 AI에도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업 분야에 최적화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계열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500B(5000억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 개발을 공식화한 상태다. 앞서 유영상 전 SK텔레콤 대표는 "연말까지 발전의 기반이 될 5000억 매개변수 LLM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표 출원 단계인 만큼 모델명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A.X에 K를 결합한 것은 한국어·한국 데이터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구도에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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