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포럼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특별시 강서구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모바일 코리아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G 기술과 산업·정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17개국에서 총 970여 명이 참여하였다.
모바일 코리아 2025는 △6G Global 2025(제6회) △5G Vertical Summit 2025(제12회) △Regional Workshop(제9회)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 컨퍼런스를 통합한 세계 최대 5G·6G 협력 플랫폼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6G 포럼, ETRI, IITP, TTA, NIA, RAPA, SatComForum, NGMA 등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은 27일 오전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렸으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이상엽 6G 포럼 대표의장(LGU+, CTO), 글로벌 6G 단체 의장, 글로벌 기업 임원, 튀르키예 오메르 압둘라 카라괴조을루(Ömer Abdullah KARAGÖZOĞLU) 정보통신청장 등 국내외 ICT 인사 약 310명이 참석했다.
개회사는 6G 포럼 이상엽 대표의장이 맡아 “모바일 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세계 6G 표준화 논의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으며,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 김현 간사, 최형두 간사, 황정아 의원의 영상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개회식 말미에는 한국의 6G 포럼과 EU 6G-IA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어, 양측은 향후 연구협력·기술교류·국제표준화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회식 이후 4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6G Global △5G Vertical Summit △Regional Workshop 등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6G Global」에서는 ‘Towards AI-Agentic Network’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벤더, 통신사업자, 산업계, 학계, 연구소의 6G 비전 및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5G Vertical Summit」에서는 ‘5G+X: Driving the Future to 6G’를 주제로, AI-RAN, Hyper AI Network, Foundation AI, Physical AI 등 AI 기반 네트워크 진화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역할과 차세대 AI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대한 논의로 좌담회가 진행되었으며, LG전자 김유철 전략부문장과 6G 포럼 장경희 집행위원장(인하대, 교수)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Regional Workshop」에서는 ‘Regional Partnerships Driving AI-Empowered Networks’를 주제로 헝가리, 인도, 대만 등 여러 국가의 정부 관계자, 산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별 5G/5G-A 도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헝가리 리카르도 시바도시 국가경제부 차관은 ‘헝가리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5G 실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AI 기반 네트워크 진화, 산업별 활용 모델,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중심으로 6G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 협력 의지를 모았다.
한편, 차기 행사인 ‘모바일 코리아 2026’은 ‘6G Vision Fest’와 함께 ‘26년 12월 8일(화)부터 11일(금)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제1전시홀과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홀의 메인부스에서는 대한민국의 6G R&D 성과 전시와 함께 다양한 6G 기술사례를 시연할 예정이며, 주요 이동통신사,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벤더들이 참여하여 민간 주도의 6G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네트워크 안으로 들어오며 등장하게 될 다양한 서비스들을 대국민 6G 공모전을 통해 발굴하고,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참관객들이 미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6G 포럼 장경희 집행위원장(인하대, 교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단체인 우리 포럼은 그 동안 기술변화와 시장변화에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오는 ‘26년에 세계에서 최초로 6G의 시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AI로 촉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변화되는 네트워크 기술을 우리나라가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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