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16시간째. 국회를 견학 온 초등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넨다는 것이 그만 눈물로 번졌다. “부모님, 선생님 말씀은 절반만 들어라. 나머지 절반은 스스로 채워나가라” 당부하던 순간이다. 박수민은 “아이들만 보면 무장해제돼서”라며 웃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른들의 정치가 부끄러웠다. 정치는 미래 세대를 위해 하는 것인데, 노잣돈은 보태지 못할망정 이전투구 하며 방해만 하는 우리 모습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16시간째. 국회를 견학 온 초등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넨다는 것이 그만 눈물로 번졌다. “부모님, 선생님 말씀은 절반만 들어라. 나머지 절반은 스스로 채워나가라” 당부하던 순간이다. 박수민은 “아이들만 보면 무장해제돼서”라며 웃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른들의 정치가 부끄러웠다. 정치는 미래 세대를 위해 하는 것인데, 노잣돈은 보태지 못할망정 이전투구 하며 방해만 하는 우리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