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인사이츠, D램시장 동향 발표
HBM, D램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
2024년 2분기 후 가장 높은 성장률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가 올해 2분기 세계 D램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16.6% 증가한 76.1 엑사비트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202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테크인사이츠는 D램 출하량 증가세에 대해 "하반기 시장 전망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며 "수요 회복과 고객사 재고 정상화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첨단 반도체 이미지 컷. [사진=연합뉴스]이 기간 세계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17.2% 증가한 313억 달러(약 43조 2941억원)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기가비트당 0.41달러로 0.6% 소폭 상승했으며,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률도 1% 포인트(p) 개선돼 38%를 기록했다.
업체별 실적에서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제품 구성으로 122억 달러의 매출과 68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101억 달러, 마이크론은 70억 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타이완의 난야는 각각 13억 달러,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테크인사이츠는 수익성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HBM 제품군이 D램 시장 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한 이번 실적은 D램 산업 내 HBM이 기술적·사업적 성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는 HBM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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