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독일 '2025 PDF Days Europe'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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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PDF Days Europe 현장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선보였다. 한컴 제공한컴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PDF Days Europe 현장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선보였다. 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PDF 문서에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추출하는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유럽 최대 PDF 기술 컨퍼런스인 '2025 PDF 데이즈 유럽'에서 선보였다.

'PDF Days'는 PDF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PDF 협회(PDF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술 포럼이다.

한컴은 이번 참가를 통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세계 기술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한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한컴이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이다.

AI가 문서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JSON, 마크다운(Markdown), HTML 등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변환하며, 경량화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제공되어 다양한 AI 서비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문서의 표, 이미지, 레이아웃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라마인덱스, 제미나이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호환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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