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산업 AI 엑스포서 비전·예지보전·트윈 공개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ICT융합제조지능화진흥연구센터(Grand-ICT센터)가 최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EXPO'에 참가해 산업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를 주제로 산·학·연 최신 연구와 실제 적용 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협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센터는 현장 적용도가 높은 핵심 기술 △딥러닝·강화학습 기반 AI 비전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비정형 물체 최적 파지 △사물인터넷(IoT) 센서+AI 분석을 활용한 예지보전과 디지털 트윈 △AI 위치추정 알고리즘 기반 고해상도 3차원(3D) 맵 시뮬레이션 등을 공개했다.

전시 기간 부대행사에서는 올해 수행한 11개 세부과제 성과를 공유했다. 2025년 8월 기준 누적 실적은 논문 44편(SCI·비SCI), 특허 13건(국내·국외 출원·등록), 기술이전 2건, 수상 3건(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 기술혁신 부문 장관상 등)이다. 센터는 세부과제별 기술 소개 자료집을 배포하고, 기업 맞춤형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사업화 연계를 논의했다.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공학대와 Grand-ICT센터는 산업 AI 기반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과 국가 제조업의 글로벌 도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배유석 센터장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성과가 산업 AI 전환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재직자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rand-ICT센터를 산업 AI 혁신 허브로 성장시켜 지역을 넘어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