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올해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AI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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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연합뉴스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연합뉴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지난 회계년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와 함께 인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등이 동반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 회계년도(2024년 7월~2025년 6월) 기간 동안 매출 1조729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회계년도(2023년 7월~2024년 6월·매출 1조4911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6% 가량 오른 수치다.

한국MS 실적은 최근 몇 년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연 매출 1조3000억원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조 4000억원대로 소폭 상승했고, 이번에 2300억원 가량이 한 꺼번에 늘었다.

지난 해 KT와 대형 계약을 비롯해 AI 관련 서비스와 클라우드 매출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전반적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도 회계년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서도 한국MS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MS 본사 역시 지난주 발표한 2026년 1분기(2025년 7월~9월) 실적(매출 777억달러)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준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MS가 최근 파트너 영업 강화하며 AI 관련 계약 이어질 지 주목된다”면서 “AI 계약은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고, KT 처럼 대형 계약이 진행될 경우 또 한 번 높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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