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엔(PCN), 태국우주엑스포서 '우주상황인식·항공산단 메타버스'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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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씨엔 제공][사진= 피씨엔 제공]

피씨엔(PCN)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에서 열린 '태국우주엑스포 2025(TSX 2025)'에 참가해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연동 기술과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에어로스피어)을 공개했다.

피씨엔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진행 중인 '메타버스 기반 우주상황인식(SSA)' 기술의 3차 연도 성과를 해외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는 위성·우주물체의 궤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3차원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현재 연구는 △위성 2줄 궤도 요소(TLE) 기반 다중 관측소 데이터 실시간 연동 △충돌 위험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확장현실(XR) 클라우드 기반 협업 시각화 모듈 통합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공군 우주작전 부문의 우주상황인식(SSA) 향상과 민·군 협업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위협 탐지-분석-의사결정-시각화-디브리핑'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단순 시각화를 넘어 실제 운용 환경을 고려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방산·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실제 작전 환경에 근접한 수준의 SSA 시스템으로 평가했다.

[사진= 피씨엔 제공][사진= 피씨엔 제공]

채화종 피씨엔 연구책임자는 “연구 3년 차 기술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검증받았다”며 “XR과 데이터 시각화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항공우주 분야의 지휘결심체계 고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엔은 에어로스피어도 함께 선보였다. 에어로스피어는 사천 항공산단을 3D로 구현한 산업 협업 플랫폼이다. 기업 정보 조회, 가상 홍보관, 다국어 원격 회의·통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우성 피씨엔 이사는 “에어로스피어는 국내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글로벌 산업 클러스터 간 협력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산업·연구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주·항공·수송 등으로 기술 확산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SX 2025는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와 지리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이 공동 주관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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