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이 유상증자에 힘입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관련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됐다.
네오이뮨텍은 회사가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분한 현금 유동성과 자본 여력을 기반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신규 사업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3분기 기업보고서를 지난 7일 공시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 원화 기준 현금 보유액은 전환사채 120억 원을 제외하고 578억 원으로, 단기적인 운영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자산총계는 883억 원, 자본총계는 656억 원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전손실은 211억 원으로 회사의 재무 구조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금번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법차손 요건이 해소돼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완전히 제거했다”며 “9월 유상증자 완료 이후에도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신규 사업 검토를 병행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이 확보된 상태”라고 했다.
네오이뮨텍은 최근 총 47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확보된 자금을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개발 △ NIT-126 등 CAR-T 병용 임상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CL) 임상 등 핵심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NT-I7은 영장류 실험에서 대조군 대비 생존율 개선 폭이 53%로 상향 평가되는 등 현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으며,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 산하 BARDA와 미팅을 진행해 ARS 치료제 NT-I7의 향후 협력 및 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회사는 NT-I7 중심의 면역치료제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 기술 다각화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인수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태우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회사의 재무 구조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ARS 치료제의 FDA 협의 및 유럽 시장 진입, CAR-T 병용 임상 데이터 발표 등 주요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회사의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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