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이폼사인 AI', TTA 클라우드 품질 검증 통과

국내 전자문서 플랫폼 1호 기업 포시에스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 AI'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증을 통해 이폼사인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요구되는 핵심 항목 전반에서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국제 표준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을 종합 점검하는 공식 시험을 진행했다. 실제 운영 중인 이폼사인 환경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포시에스는 다양한 기기와 주요 웹브라우저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뿐 아니라, 서버 확장성과 성능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신속히 서버를 확장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검증은 최근 독자 개발한 AI 기술을 탑재한 최신 버전의 품질과 안정성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식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시에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기반 이폼사인 개발 및 사업화' 국가 과제를 수행하며, 네이버 클로바엑스(CLOVA X)와 협력해 지난 9월 AI 비서 기능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문서 내 입력 영역 자동 인식, 기본 권한 설정 자동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AI 기능을 포함한다.

포시에스는 이번 인증으로 자사 전자계약 서비스가 급증하는 신생 경쟁사들과 확실히 차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미 국제 정보보안 인증, 클라우드 보안 인증,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정부혁신제품 지정 등을 보유한 포시에스는 이번 TTA 검증을 통해 보안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종합 전자계약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품질 검증에서 전 항목 정상 동작 판정을 받은 것은 AI 전자계약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식 입증된 결과”라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 진행된 시험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환경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전자문서 기술을 결합한 최신 버전의 이폼사인이 인증과 품질 검증을 모두 충족한 만큼, 공공 및 민간 분야 전반으로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