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DID 기반 통합 출입관리 실증 성공...육사 5개 출입구 적용
군부대 출입 절차가 모바일 신분증 하나로 간소화된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민·군 통합 출입관리시스템이 실증을 마치고 본격 확산을 앞두고 있다.
포멀웍스(대표 김태효, 방호정)는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소형기)와 함께 서울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으로 추진한 블록체인 DID 기반 출입관리시스템 'FOR PASS-M'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출입구 5개소에서 진행됐으며, 군 장병·군인 가족·민간인 모두가 모바일 신분증 하나만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 사례다.
포멀웍스의 블록체인 DID 기반 출입관리시스템 'FOR PASS-M'그동안 군부대 출입은 신청서 작성, 신분증 제출, 출입증 발급 등 번거로운 절차와 장시간 대기가 불가피했다. 또 개인정보가 종이 서류나 시스템에 저장되면서 유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멀웍스가 개발한 FOR PASS-M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얼굴인식, 지문, PIN 인증 후 QR코드나 블루투스(BLE)로 출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5분 이상 걸리던 절차를 10초 이내로 줄였고, 개인정보는 개별 단말기에 보관돼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국방부 차원의 DID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육군사관학교 DID 태스크포스(TF)는 '민·군 통합 출입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포멀웍스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국방부 및 공공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부대 출입뿐 아니라 PX, 편의시설, 군 행사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디지털 신원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DID 기반 체계가 전군으로 확대되면 출입 행정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절감되는 동시에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태효 포멀웍스 대표는 “군 보안 요건을 충족한 최초의 민·군 통합 출입관리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전군 확대와 공공·민간 영역 확산을 통해 국방혁신 4.0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태호 육군사관학교 과학기술연구사업단장(대령)도 “실증을 통해 군의 보안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군 장병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형 출입관리 체계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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