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표 "카톡 출발은 메신저…친구탭 개편 포함해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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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부터 예정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7일 오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카카오톡 개편이 톡 탄생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개편이었던 만큼 이용자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주셨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출발이 메신저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들이 많이 요청했던 맞춤형 편의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메시징 경험 고도화를 적극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팅탭 내 수많은 대화방을 목적에 맞게 폴더별로 분류해 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맞춤형 폴더 기능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카테고리로 대화방을 나누고 자동으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게 하면서 쾌적한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AI 요약 서비스를 안 읽은 폴더에 적용해 유저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데 추후 사용성이 입증되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면서 수용도를 높이며 기존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플랫폼 혁신을 이어가는 균형점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과정에서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 화면처럼 개편했다. 당시 사용자들 사이에선 인스타그램을 어설프게 따라한 것 아니냔 불만이 쏟아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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