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이 곧 경쟁력” Good AI 어워즈서 명품 AI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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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재창 기자
입력 2025.11.07 15:15
수정 2025.11.07 15:21

AI 전문가 6인 심사위원단 구성... 오는 21일까지 참가 접수
TAS 2025 부대행사로 진행, 정부·학계·기업 등 AI 관계자 대거 참석
혁신적·인간 중심적이며 지속가능한 AI 개발 주체 발굴 목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확산으로 윤리적 문제, 거버넌스 체계 부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는 AI 윤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적 프레임워크 마련에 나섰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AI 법안을 바탕으로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시행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데이터 투명성 관련 법안을 도입했다. AI 거버넌스와 윤리적 개발은 더 이상 부차적 요소가 아닌 기업과 기술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윤리와 책임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기술력과 함께 윤리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AI 개발 주체를 발굴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Good AI 어워즈(Awards) 2025’ 시상식이 오는 12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AI 개발에 기여한 기업, 단체, 기관, 개인을 조명한다. 조선미디어그룹 산하 AI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시상 대상은 AI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연구하거나 개발, 판매, 보급하는 단체를 비롯해 AI 대중 서비스를 다루는 단체, AI 교육과 윤리, 법 등 AI 철학 및 규약 관련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 AI 연구와 개발, 보급에 노력하고 기여한 단체 등이다.

THE AI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AI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렸다. 심사위원단은 이지형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인규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최영준 아주대 AI 대학원 단장,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시상식은 12월 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TAS 2025(THE AI SHOW)’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3일 제조 AI 컨퍼런스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시상식에는 정부, 학계, 기관, 기업 등 다양한 AI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포티투마루가 AI 스타트업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슈어소프트테크와 아이젠사이언스, 싱크포비엘 등이 원장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상식이 급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술이 단순한 효율성 도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 시점에서, 기술력과 윤리를 균형있게 평가하는 시상식이 국내 AI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생성형 AI가 대중화함에 따라, 사용자를 보호하는 AI 윤리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시상식은 인류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AI 기술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Good AI Awards 2025 시상식 참가 접수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THE AI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