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창간 43주년 맞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 가능성과 우리나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신문국내 주요 기업 C레벨 임원들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해 산업 AI전환(AX) 즉 버티컬 AI 기술개발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이나 피지컬AI보다 현시점에서 한국의 역량을 비춰봤을때 산업별 특화 AI가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C레벨들은 우리나라가 AI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주 이유로 산업 응용력과 빠른 현장 도입을 꼽았다.
21일 전자신문이 창간 43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기관 110개사 C레벨 대상 9월 10~15일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7.3%가 제조·의료·금융·법률 등 산업 도메인별 특화된 버티컬 AI와 산업 AX 등 기술개발에 집중해 우리나라 AI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20%는 AI 에이전트와 범용 AI(AGI), 19.1%는 모든 분야 고른 육성, 7.3%는 피지컬 AI 분야 집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최고경영자(CEO)나 최고기술책임자(CTO), AI 기술·전략 총괄 임원이다. 대한민국 산업계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경험에 기반해 참여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투모로로보틱스 대표)은 “거대언어모델(LLM) 출발은 늦었지만 버티컬 AI는 제조강국이자 ICT 강국인 우리나라에 가장 유리한 분야”라며 “국내 산업 데이터에 기반해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고도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또 우리 AI 기술과 산업의 경쟁우위 항목으로 산업 특화 응용과 빠른 현장 도입(50.9%), IT 인프라와 스타트업·소프트웨어 생태계(24.5%), ICT·통신 기반 인프라(15.5%), 공공 분야 활용과 정책 속도(7.3%) 등을 꼽았다.
AI 3강 실현 가능성을 높일 강점으로는 우수한 IT 인프라(30.9%), 정부의 강력한 정책·투자 의지(22.7%), 높은 교육열과 잠재적 인재풀(25.5%), 역동적 시장 환경(11.8%), 글로벌 선도기업(9.5%) 등을 선택했다.
또 AI 전문인력·우수인재 확보(38.2%), 규제·제도 환경 정비와 AI 관련 R&D 자금 확보·지원(각 26.4%), 핵심 원천기술 확보(8.2%) 등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준희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분과장)은 “국내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우리 산업 특성에 맞는 멀티모달(LMM)을 고도화, 센서·사물인터넷(IoT)·휴머노이드 등 기술을 망라해 버티컬 AI를 자력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문참여 110곳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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